영화 Mirrors를 보았는데…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에 거울방을 이용하는 시도를 했다’는 부분에서
어느 만화 주제가가 생각났다.

“…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지지만 그럴땐 얘기를 해보자 거울속의 나하고…”

참… 내게는 감성에 심하게 맞지 않는 만화, 영화, 소설들이 많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들장미 소녀 캔디, 빨강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사람들이 대체로 어린 시절
또래들과 뭔가 공유하고 공통점이 있다며
둘 혹은 여럿의 조직을 만드는 것을 즐기거나 그것을 통해 몇 가지를 배우는 시절이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내 경우에는 나도 함께 그것에 흥미가 있는 척을 하느라 상당히 참기 힘든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많이 자라서야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이 거의 끝났다.
근래에 와서는, 그것을 보면 그런 식으로 내가 영 겉도는 느낌을 받으리라고 짐작되는 것들을 미리 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예를 들면 Emma,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경우는 영화에 대한 정보로는 상당히 멋있는 작품이라고 짐작하고 있지만,
차마(?) 볼 수는 없다.

그래도,
또래들 사이에 유행했던 것들 중
폭풍의 언덕과 제인 에어는 무척 좋았다.

다시 Mirrors 이야기로 아주 잠시만 돌아가서…
mirrors_tr
그 영화는
정말 별로다.
구석구석이 꽈악 들어맞지를 않는다.
그리고, 키퍼 서덜랜드씨에 대해서 최근까지 나는
‘맡은 배역이 그러하여 늘 그런 식의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밖에는 잘 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24의 7번째날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다.
2009년 1월이여…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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