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쬐끔 다침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자정, 홍대앞 블루스하우스에 들어가던 중
계단에서 앞으로 기울면서 정강이를 계단턱 모서리에 아주 강하고 정확하게 찍힘.
일단 아픔을 조금 진정시키고 다친 상황을 확인하고 피를 닦아낸 후(그러나 출혈은 그치지 않고)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
두시간여를 대기해야겠기에 신촌연세병원으로 연결해주어 그리로 이동하여
X-ray 촬영하고 오른쪽 2바늘, 왼쪽 1바늘 꿰매고 약 받아
맥주 좀 마시고…….. 귀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직원이 ‘외국인이세요?’라고…
천생연분군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예상했을지 궁금하다고.
나는 ‘외계인이긴 한데…’라 생각.)

항생제와 소염제와 소화제일 것으로 예상되는, 받은 약의 정보를 찾아봄.

aftergotstiches

크린세프 캡슐 250mg (Cleancef Cap 250mg): 항생제 (http://www.shinpoong.co.kr/product.view.asp?product_no=3425, http://www.kimsonline.co.kr/091_DrugInfo/DrugBasicInfo.aspx?KIMSCode=ESNPSCH0BL2)

록스펜 정 60mg (Loxfen Tab 60mg): 흰색, 진통소염제 (http://www.shinpoong.co.kr/product.view.asp?product_no=3296, http://www.kimsonline.co.kr/091_DrugInfo/DrugBasicInfo.aspx?KIMSCode=ESNPSTB02OW)

시메티딘 정 (Cimetidine Tab): 연청색, 소화성 궤양용제

번거롭기가 덜한 부위의 상처라 다행이다.
3M 테가덤을 주문했다, 쉽게 샤워하기 위해.

올해 첫 다리 노출 외출에 이런 변을.
혹시… 벌인가?!!!! 다리를 내어놓지 말라는.

2 thoughts on “오랜만에 쬐끔 다침

  1. 여전하시네요~ 빈틈없어보이는 인상을 예감하지만 예상치 못한 덤벙댐에 풀어지는 긴장감
    (많이 아파보이는 사진에 이런말 하면 저,, 매를 버는건가요? 쿠쿡..)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거진 7년만에 들리는듯하네요. 아직 살아계셨었군요. (오겡끼데수까~)

    1. 히히. 반갑습니당.
      저 때 다치면서 정강이에 생긴, 몸 자체 생성 쿠션(!)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다치고 한 달여가 지나도 넓은 물주머니 같은 것이 여전이 다리에 내장된 듯한 상태인 것이 정상인가 싶어 담당의사께 여쭈었더니 ‘네, 오래 갈 겁니다. 아주 오래.’라는 내용의 답을 하셔서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 흑
      아직도 누르면 (아프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통증에 해당하는 것이 있습니다.
      은근히 맘에 듭니다. 으하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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