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을 접는 것이 아니라,
WordPress를 새 공책 삼으려고 정리를 하였다.
아주아주… 아아아아주 아주아주 오래 전에 쓰던 Empas blog, Paran blog은 blog답게 사용하지 않았다.
Blogger (Google, beta)를 도구 삼아 저장은 내 서버에 하면서 한동안 지냈다.
이후 Tistory에서 본격적으로 blogging하다가
서비스 형은 아무래도 입맛에 맞지 않아 그것의 설치형인 Tattertools를 내 서버에 설치하고
Tistory의 자료를 모두 그대로 옮겨와 blogging을 이어갔다.
Tattertools는 최근에 Textcube가 되었다.
어느 날, 새로 태어난(핫핫) 제로보드인 Zeroboard XE에 호기심이 생겨 설치하고 얼마 간 사용하였으나, 그다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결국, IEEE를 비롯한 믿음직한 곳이 사용하는 WordPress를 설치하게 되었다.
사실 blogging 제대로 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부터 이것에 관심이 있었으나,
웹프로그램들은 한국의 것들이 많이 발달해 있으니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것을 쓰면 좋으리라 생각하여 관심을 접었다.
이번에 제대로 살펴보니 (2.6.2를 설치하였다가 곧 새소식이 있어 2.6.3으로 업데이트하였다.)
이것이 여러 모로 훌륭하다.
(자세한 내용을 적어야 좋은 게시물이 될 것이구만, 아직 정리의 시기에 도달하지 못해 일단 피함)
이런 상황에서 나는
Textcube에 남은 글들과 Zeroboard XE에 적은 글들을 내 새 블로그에 접근하려는 사람들도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Textcube에는 상당히 글들이 많이 쌓여 있어, 그것을 WordPress로 옮기기보단 그대로 두고 동작만 정지시키는 것이 낫다 생각했다.
이 때 문제는
정말 ‘미친듯이’ 쌓이는 더러운 스팸 덧글과 트랙백들이었다.
Textcube가 제공하는 UI로 처리할 정도가 아니어서,
MySQL에 직접 접속하여 모든 글에 대해 덧글 받기와 트랙백 받기 컬럼의 값을 0으로 만들고,
의미 있는 덧글을 제외한 모든 덧글을 일괄 삭제했다. (다행히 덧글 달아주시던 분들이 한정적이어서 작업이 더욱 간단했다. 그래도 엉뚱하게 삭제된 레코드도 있기야 하겠지.)
심각한 일이 아니라 섬세하게 구조 살피지 않고 테이블 열어 대충 보이는 구조대로만 처리했다.
(그래서, 각 글에 대한 덧글 개수, 트랙백 개수는 이 삭제질의 결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Zeroboard XE에 있는 글들은 RSS로 저장하여 시험용 WordPress blog에 import 해 문제 생기는 부분을 대략 파악해 처리하여 WordPress blog들로 옮겼다.
아…
제대로 하려다가 미루고 결국 무식하고 빠르게(오… 무식하고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니 괜찮은 결과이지. 경제적으로 살짝 이익. 평소에 결코 못하는 ‘대충’하기라는 것을 함으로써 얻는 쾌감도 소득.) 처리했다.
이제 손님들이 내 홈을 알아 보기 쉽게 해야겠지…만,
알아 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도 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