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X http://www.ksox.co.kr/
ggorangnae_company http://www.ggorangnae.com/
(어머니 것으로 산 양말은 박군양말 http://www.parkgoon.co.kr/)
어제 홍대 앞에 양말 사러 나가 원래 사려고 한 곳에서 사지 못하고
Brit’s Farm에서 커피 한 잔 후 나와
근처의 Lane B라는 장신구 판매점에서 구입
(한켤레에 1,500원 꼴 – 3,000원에 1+1)
옷은 다크다크하게, 양말은 밝음밝음하게.
이렇게 망사나 투명도 높은 방식으로 발등부위를 처리한 양말을 좋아하는데
인터넷에서 그런 것들을 한 켤레에 (적어도) 6,000원에 구입하다가
어느날 홈플러스에서 한켤레에 1,000원 정도 하는 것을 보고 경악,
오프라인에서 양말 파는 곳들이 보이면 시선을 집중시키게 되었음.
Brit’s Farm은 처음 찾은 카페.
Google에 들어가 보니 Google이 왼쪽 사진을 오른쪽과 같이 장난(?)해 뒀네.
아. 양말 사기 전에 약국에서 눈 영양을 위해 V.Rhoto EX를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을 보니
라기에 안내된 주소를 웹브라우저에서 열어 보니
휴일이나 심야에 약이 급히 필요할 때 1339에 전화도 걸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나의 잘못이었다.
http://pharm114.or.kr/을 찾아간다는 것이, 요망한 손가락에 의해 http://pharm114.co.kr/을 찾은 것이었다.
…or.kr은 멀쩡! (1 September 2014 01:59에 덧붙임)
보이지 않는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블링블링한걸 좋아하시는건 아니에요? 후훗
키티 이불에 무민인형에 리락쿠마 슬리퍼를 장비(?)하시고 스폰지밥 패드에 스티치와 푸우그림이 그려진 앞치마 그리고 엘모 방석에 미피 담요 타래팬더 손목패드로 마무리하면 더할나위없을듯해요~ (은연중 제 취향이 발현된건가요 헉.)
Thanks님 취향 노출. 훗훗훗훗.
제게 반전 취향이 부분적으로나마 있는 것은 (양말은 그렇게까지 반전이랄 것 까진 없고) 향수여요 — 향수는 제법 낙천적이고 단 것도 쓰거든요. Christian Dior의 Dolce Vita와 Lanvin의 Me. (그래도 Lancome의 Tresor과 (너무 어르신 같지만 향수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경배해야 할) Guerlain의 Shalimar를 좋아하고, 반전과 본성의 중간 쯤에 위치하는 Lolita Lempicka도 좋아합니다. 오래 전, 클리앙에서 Lolita Lempicka 언급하니 많은 분들이 그 브랜드의 정보를 알고 판단도 보이시던 것이 기억나네용. 😉
조카가 내 발을 보면서 양말이 투명하다며 깔깔거리며 재미있어한다. 🙂
그건 그렇고, 저 양말들이 이제 많이 닳았다. 1년이 좀 덜 되었구나. 이미 버린 것들도 몇 되고, 나머지도 사람에 따라서는 버리지 않고 신을 만하지만 이제 그만 신자 싶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 고통과 해방이 공존한 기간 동안 내 발을 감싸준 놈들이구나 — 어이쿠, 이리 생각하니 그나마 상태가 고운 것들은 더 신지 말고 보관해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