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서 미국까지, 자기성찰, 데스크톱 카카오톡
닭고기와 달걀이 있고 푸르고 붉은 채소들이 풋풋하고 화려하게 그것들을 받치고 있는 샐러드를 먹다 보니 가족—어느 닭 일가—을 몰살해 화려하게 먹고 있는 기분이다. 나는 언제나 스스로 순수한 predator라고 뿌듯해하며 육식을 즐기는데, 보통 고기류를 주 재료로 한 요리 소개를 아무리 보아도 내게 식욕을 일으키지 않는다. (워낙 남이 내게 영향을 그런 식으로 미치는 일은 없다.) 그런데! 최근에 방영을 […]